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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베이비’ 맘카페 글, 손흥민 협박녀 정체? 닉네임 정황 논란 확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유명 축구선수 손흥민을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양 모 씨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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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닉베이비’라는 닉네임… 단순 우연일까?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게시글은 2023년 6월 23일자로 한 육아 커뮤니티(일명 맘카페)에 작성된 글의 캡처본입니다.
닉네임은 ‘소닉베이비’, 제목은 ‘[임신했어요] 애아빠가 축구선수예요’로 확인됩니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아직 아이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았다”며 “우리 아기는 꼭 축구선수가 되게 키울 것”이라며 임신 4주 차 초음파 사진까지 함께 올렸습니다.
이 글이 주목받는 이유는, 당시 손흥민 선수에게 임신 사실을 언급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의 범행 시점과 해당 글이 올라온 날짜가 겹친다는 점입니다.
2. 추측 확산의 근거는?
- ‘소닉베이비’라는 닉네임이 손흥민 선수의 별명인 ‘슈퍼소닉(Supersonic)’을 연상케 한다는 점
- 글의 작성 시점이 사건 발생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
- 임신 관련 발언과 초음파 사진 첨부 등 유사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점
이러한 이유로, 작성자가 손흥민 협박 사건의 피의자인 양 모 씨와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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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당 게시글을 실제로 작성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입니다.
게시글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맘카페에서는 현재 해당 글이 삭제되었거나 검색되지 않고 있으며, 관계자나 수사기관의 입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4. 신상 오인으로 인한 2차 피해도 발생
더 큰 문제는 이와 관련된 신상 추정 및 무분별한 정보 유포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사건과 무관한 일반인의 이름과 사진이 확산되며, 해당 인물이 양 씨라는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본 당사자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 협박범으로 몰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5.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포의 위험성
이번 사례는 사실 확인 없는 추측이 얼마나 빠르게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극적인 닉네임이나 발언만으로 특정 인물을 추정하거나 지목하는 행위는,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가려져야 합니다. 인터넷은 재판장이 아닙니다.